📖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기도’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정말 기도하면 이루어질까? 신에게 간절히 빌면 기적이 일어날까? 나는 기도를 해본 적은 많았지만, 솔직히 말해 그 효과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어떤 때는 이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실망했던 적도 많다. ‘기도에도 방법이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운이 좋으면 이루어지는 걸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에 우연히 『절대기도의 비밀』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저자인 그렉 브래이든은 과학자이자 영적 탐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단순히 종교적인 신념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효과를 과학적 관점에서도 분석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그는 전 세계의 여러 원주민 부족과 티베트의 수도승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이 어떻게 기도를 하는지를 연구했다고 한다. ‘기도의 방식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질까?’라는 호기심이 커지면서, 바로 이 책을 펼쳐 보았다.
🔑 『절대기도의 비밀』의 핵심 내용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가 흔히 하는 기도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도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청하는 기도’를 한다. 예를 들어, ‘좋은 일이 생기게 해 주세요’라든가, ‘이 병이 낫게 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부족함을 강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신,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기도하는 것이 훨씬 강력한 기도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원주민 부족들은 비를 원할 때 "비를 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대신, 마치 이미 비가 내리고 있는 것처럼 느끼면서 기도한다고 한다. 그들은 비에 젖은 흙냄새를 떠올리고, 발이 젖어 미끄러지는 느낌을 상상하며, 피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감각까지 생생하게 그린다. 이렇게 하면 마치 비가 이미 내린 것처럼 몸과 마음이 반응하게 되고, 그것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에너지를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기도의 원리가 단순한 신비주의가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양자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측자의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즉, 우리가 어떤 감정을 품고, 어떤 주파수를 내보내느냐에 따라 우리의 현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확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으며 나도 내 기도 방식을 돌아보게 됐다. 나는 늘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지만, 그 방식이 ‘지금 내게 그것이 없다’는 전제를 강화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돈이 필요합니다, 건강해지고 싶어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이런 기도는 결국 나에게 부족한 점을 계속 상기시키는 효과를 낳았던 것이다. 반면, 저자가 제안하는 방식대로 ‘이미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다고 느끼는 기도’를 해보니, 기도를 하는 순간부터 기분이 달라졌다. 불안함보다는 평온함이, 부족함보다는 충만함이 느껴졌다.
또한, 이 책은 기도를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말’로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감정’과 ‘느낌’까지 동반하는 기도를 통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총평: 이 책이 내게 준 변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기도 방식 하나 바꾼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직접 실천해 보면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예전에는 늘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지만, 이제는 ‘이미 잘 되고 있다’는 느낌으로 기도를 해보았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더 편안해지고,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감정의 힘’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흔히 생각만 바꾸면 된다고 하지만, 사실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은 감정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고, 그것을 기쁨과 감사의 감정으로 받아들이면, 실제로 더 긍정적인 일들이 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기도를 할 때마다 감정을 더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다. 단순히 ‘돈이 필요해요’라고 빌기보다는, 마치 원하는 만큼의 돈이 이미 내게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껴보고, 그때의 안도감과 기쁨을 온전히 경험하려고 한다. 건강을 기도할 때도 ‘병이 낫게 해 주세요’가 아니라, 마치 이미 건강을 되찾은 것처럼 활기찬 기분을 떠올려본다. 이런 방식이 단순한 자기 최면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현실을 만들어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물론, 이 방법이 마법처럼 즉각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도를 할 때 부족함이 아닌 충만함의 감정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고, 삶에 대한 신뢰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작은 변화들이 결국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마무리하며
『절대기도의 비밀』은 단순히 기도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준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현실을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도’라는 단어가 종교적인 느낌 때문에 낯설다면, ‘의식적인 사고의 전환’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도 좋다.
기도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느꼈다면, 혹은 기도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나처럼 당신의 기도도 달라질 것이고, 그에 따라 당신의 삶도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